▲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처벌이 두려워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A씨(48세)를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청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1시께 순천~완주고속도로 남원 분기점 인근에서 차를 몰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한 운전자가 경찰에 ‘남성 운전자가 그랜저 승용차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했다”고 신고했다. 전북청은 용의 차량을 추격해 완주 나들 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신고와 달리 운전석에는 B씨(50세, 여)가 타고 있었고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전북청은 목격자의 신고와 다른 점 등을 들어 이들을 추궁하자 A씨가 범행을 실토했다.

무면허인 A씨는 잠시 B씨 차를 몰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낸 뒤 처벌이 두려웠던 A씨는 B씨에게 부탁을 해 사고 운전자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처벌이 두려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청 관계자는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