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부천지역 한 길거리에서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A양(17세)을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원미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양은 16일 오전 4시30분쯤 경기 부천역 인근에서 B씨(21세) 등 4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미서 조사결과 A양은 B씨 등 일행이 '시끄럽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구입한 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이 휘두른 흉기에 팔 부위를 다친 남성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남성들이 시끄럽다고 얘기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원미서 관계자는 "A양이 미성년자라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경위를 파악한 후 B씨 등도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