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2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조폭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씨(25세)와 폭력조직원 B씨(25세)를 구속하고 C씨(25세)·D씨(25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4월14일 오전 5시쯤 광주지역 한 술집에서 여성 2명과 술을 마시다 여성 한 명의 남자친구 E씨(21세)와 시비가 붙었다.

술집에서 여자 친구를 발견한 E씨가 ‘왜 남의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시느냐’고 따졌고 A씨는 ‘내가 네 여자 친구인지 알았냐’며 맞받아치며 말다툼이 시작됐다.

시비가 커지자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 등 3명을 불렀다. 근처에 있던 충장OB파 조직원 B씨가 먼저 도착했고 A씨와 B씨는 E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E씨는 조폭이 휘두른 주먹을 맞고 기절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남자친구가 폭행당하는 걸 본 E씨 여자 친구도 도와줄 사람을 불렀다.

E씨 지인인 국제PJ파 조직원 F씨였다. F씨는 국제PJ파 조직원이었다. 사소한 술자리 시비에 광주 양대 조폭 조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는 이들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 A씨와 B씨는 구속하고 C씨와 D씨는 불구속했다. C씨는 조사 과정에서 여죄가 추가로 확인돼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