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A씨가 훔친 귀금속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금품을 훔쳐 필로폰을 구매, 투약한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제, 남해 등 농촌 빈집 7곳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A씨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A씨가 훔친 금품을 취득한 B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검거했다. 거제서에 따르면 A씨는 14일 거제시 하청면 빈집 3곳에 침입, 귀금속과 현금 등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는 6월경 남해군 창선 및 삼동면 지역 빈집 4곳에서도 현금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필로폰 0.7g를 구매,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모텔 내에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금은방 업자로 피의자 A씨가 훔친 귀금속 등 장물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받아 여죄를 수사하고 필로폰 구매 경로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거제서 관계자는 “농번기가 되면 빈집털이 등 절도사건이 빈번히 발생, 농민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면서 마을에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 발견 시 지구대, 파출소 또는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