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 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데이트 폭력을 신고했다며 여친을 폭행한 A씨(36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3시쯤 광주시 서구 여친 B씨(26) 집에 찾아가 데이트 폭력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13일 오후 10시30분쯤 B씨가 헤어지자고 한 말한 것에 격분, B씨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B씨가 자신을 신고한 것을 보복하고자 B씨를 찾아가 ‘네 친구와 가족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현관문을 수차례 발로 차 위협했다.

조사결과 A씨는 교제 2개월 차인 지난달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면서 머리를 폭행하며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데이트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A씨가 수차례 데이트 폭력을 일삼고도 보복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미뤄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