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아내를 폭행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55세)이 재판에 넘겨져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골프채 등으로 아내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유 전 의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5월15일 오후 4시57분쯤 김포시 양촌읍 집에서 아내 A씨(53세)의 몸을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은 범행 후 119에 전화해 신고한 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현장에는 소주병과 피 묻은 골프채가 있었고 B씨는 온몸에 심한 멍과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김포경찰서는 5월22일 오후 5시쯤 법의학 소견서 및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종합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유 전 의장을 살인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이날 검찰에 넘겼다.

유 전 의장은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다 쌓인 감정이 폭발해 홧김에 범행을 했다"면서 “고의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현 전 의장은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