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9억 규모의 사이버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게임채팅으로 도박 참여자를 모집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을 검거, A씨(24세)를 도박장소 등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동대문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8년 6월부터 '사다리 게임' 등을 중계하는 도박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게임에 접속, 홍보한 후 300여명의 참여자를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대문서는 피의자들이 온라인게임에서 도박공간을 홍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이들의 게임계정으로부터 신원을 특정, 4명을 검거, A씨가 주도적으로 일을 벌였다고 판단하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들의 집에서는 도박공간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4500여만원이 발견됐고 계좌에서도 9000만원 정도가 발견됐다. 동대문서는 현금을 압수하고 계좌에 있는 수익금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동대문서는 정확한 수익금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금과 계좌 보관 금액 외에도 수익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거래내역을 추가로 확인, 도박 참여자들을 특정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