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 수백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불법 도박과 허위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 431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국제 사이버범죄조직 24명을 검거, 총책 A씨(54세)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부청과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05년 2월부터 태국과 베트남에서 '포커, 맞고,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 312명으로부터 43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청은 태국 경찰청을 비롯해 이민청, 주태국대사관 경찰주재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 17년 동안 해외에 체류하며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들을 체포해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회복 적 사법을 위해 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 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과 자금흐름을 끈질기게 추적해 국내외 이들의 은닉재산 111억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을 받아냈다.

한편 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유죄판결이 나오기 전에 범죄 수익금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해 두었다가 유죄가 확정되면 몰수하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