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마약을 밀반입, 국내에 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4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캄보디아산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고 유통 및 투약한 일당을 검거, 밀반입 책 A씨(52세)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국내 판매책 5명과 소량 판매책 및 투약자 15명 가운데 4명을 구속하는 등 21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에게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서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주부인 A씨는 왕복항공권이나 명승지 관광 등의 수수료를 받고 여성 속옷에 필로폰을 숨겨 1회 운반 시 400g씩, 4회에 걸쳐 1.6kg을 운반했다.

이를 통해 매번 수수료로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된 A씨는 채팅 어플을 통해 필로폰을 투약할 사람을 모집해 모텔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부서는 A씨 휴대전화 내역을 통해 5명을 검거했으며 함께 투약한 일당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국내 판매책 5명은 구매자와 미리 약속된 장소에 필로폰을 숨겨두는 수법을 썼다.

특히 소량판매책 및 투약 책 16명은 SNS로 필로폰을 소분해 판매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서부서는 해외 판매 총책 B씨(58세)를 비롯해 마약 밀반입 책, 투약자 등 총 45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