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절도 전과 11범이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대낮에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남, 32세)를 검거,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여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9회에 걸쳐 부여군 규암면 일대 빈집에서 1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시에 거주하며 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 부여까지 온 후 집 앞에서 ‘여보세요’라고 부른 후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여서는 낮에 범행이 이뤄진 점 등이 2017년부터 벌어진 사건과 유사해 동일범 소행으로 판단, CCTV를 통해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 대구시 모텔 가 인근에서 체포했다.

부여서 관계자는 “A씨는 귀금속을 되팔아 현금화시켜 소진했다"며 "대중교통이용과 장시간 이동에 시간을 들인 점 등은 CCTV를 피하려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