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친구를 폭행, 숨지게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원룸에서 친구를 폭행, 살해한  A군(19세) 등 4명을 검거,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북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9일 오전 1시30분쯤 광주 북구 한 원룸에서 B군(19세) 가슴을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B군에게 자신들 중 한 명을 지명해 강제로 놀리게 한 후 B군이 놀리면 놀렸다는 이유로 목발과 주먹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폭행을 하던 중 B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확인, 렌터카를 이용, 전북 순창으로 도주했다.

피의자들은 11일 오전 0시35분쯤 전북 순창경찰서에 ‘광주 북구 원룸에 친구 시신이 있다’고 자수했다. 피의자들은 광주의 한 직업학교에서 B군을 만났다.

피의자들은 3월 B군과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북부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