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야간에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위협한 A씨(34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미추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B씨(19세)를 흉기로 위협하고 팔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가 소리를 지르고 완강히 저항하자 곧바로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주 1시간여 만에 인근 거리에서 검거됐다.

B씨는 저항하다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알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흉기를 구입, 길가를 배회하다 B양을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일정한 직업과 거주지 없이 모텔에서 숙식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추홀서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나 함구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귀갓길 여성을 노려 흉기로 위협, 찌른 범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