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수백억대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경찰청은 태국에 서버를 두고 수백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A씨(31세)를 검거, 도박 공간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태국에서 잠적한 공범 B씨(45세)와 C씨(34세)의 뒤를 쫓고 있다. 대구청과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사무실을 차렸다.

피의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 회원들을 모집, 배팅 금으로 314억원을 입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과 함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D씨(31세)는 지난해 7월 경찰에 붙잡혔다.

도박 사이트 관리총책으로 태국에서 불법 체류하던 A씨는 한국 경찰과 태국 경찰의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 3월15일 태국에서 검거된 후 최근 송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청 관계자는 "태국에서 종적을 감춘 B씨와 C씨도 공조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면서 ”범죄 수익금에 대해서는 압수·몰수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