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악사고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포항 북부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악사고 부상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죽장면 하옥리 인근 야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두절된 A씨(남, 83세)를 철야수색을 통해 9일 오전 6시 40분경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에 ‘친정아버지가 옛 집터를 확인해본다며 새벽 5시에 산에 갔는데 아직 귀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일 저녁 9시20분경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8일 야간부터 계곡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기상환경 악화로 9일 새벽 3시경에 수색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북부소방서는 구조대 비번자와 경북특수구조대 탐색 견 운용, 의용소방대원을 추가로 소집하고 경찰 기동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새벽 5시30분부터 2차 수색을 했다.

재수색을 실시하던 6시38분경, 계곡에 있던 A씨(남, 83세)를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구조된 A씨는 발견 당시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구조대 도움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