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위도 북방 12킬로미터 해상에서 죽은 체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20분경 부안군 위도 북방 12킬로미터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밍크고래는 조업 중인 A호가 자망어구를 양망 중에 약간 부패돼 있는 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한 A호에서 경찰관이 직접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을 요청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밍크고래는 암컷으로 체장 470cm, 둘레 265cm, 무게 1250kg로 외형상 작살 흔 등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고래 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류를 발견한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