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 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8시12분께 목포시 북항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N호(승선원 1명)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N호는 T호(0.63톤, 압해선적)를 예인하던 중 기관실 해수 파이프 라인 파열로 수증기가 발생하고 더이상 항해가 불가해 선장 A(60세, 남)씨가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 1척,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를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 착용과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투묘를 요청했다.

출동한 해경은 N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 후 N호를 연결해 오후 9시 14분께 목포 북항 선착장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항해나 조업 중 기관 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나면 바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