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와 어선 출동 현장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4시28분경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동방 해상에서 낚싯배 A호(승선원 18명)와 어선 B호(승선원 2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3척,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8일 오후 5시40분경 진해 남문 항에서 승객 17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A호는 거제 가조도 해상에서 낚시하고 9일 오전 4시20분경 광지말 해상에서 이동하다 황포항으로 이동 중인 B호를 발견, 낚싯배 선장 C씨는 충돌위험을 느끼고 기적과 불빛 신호를 알렸다.

그러나 B호가 A호 좌현 중앙부 현 측을 충돌해 A호에 타고 있던 낚시승객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4명은 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B호 선장 D씨(37세)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나타났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사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할 경우, 5톤 이상의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 5톤 이하의 선박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