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화도면 펜션 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정용 소화기가 펜션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8일 오후 5시30분경 강화군 화도면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펜션 주인 차씨가 외출을 준비하던 중 방안으로 검은 연기가 흘러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펜션 주인 차씨의 빠른 신고와 인근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를 시도해 대형화재 및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보일러 분배기 함에서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이용,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것을 막았다”며 “소화기가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며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