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정강이뼈 골절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7시5분께 영광군 낙월면 석만도에서 B(44세, 남)씨가 이마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친구 등 3명과 함께 저녁 식사 준비 중 솥단지에 있는 국을 운반하다 국을 얼굴에 쏟아 이마에 화상을 입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P-96정을 급파, 석만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선외기 A호를 만나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했다.

B씨는 광주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5일 오후 7시50분께 신안군 비금면 병원에 내원한 C(62세, 남)씨가 정강이뼈 골절로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해 이송을 요청해 P-19정을 급파해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관내 도서 지역과 조업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9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