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좌주된 선박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갯벌에 좌주 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6일 완도군 어란 항 인근해상에서 갯벌에 얹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해남군 송지면 어불도 항에서 A호(선장 1명, 승선원 1명)가 해남군 송지면 어란 항으로 이동 중 스크류에 통발 줄이 걸려 제거작업 중 수심이 낮아 빠져 나오지 못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해 25분 만에 현장 도착, 좌주선박은 앵카를 이용, 안전조치 시켰으며 승선원 2명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을 확인 한 뒤 승객 1명은 민간선박 동원해 육상으로 하선 조치했다.

이후 저녁 7시20분경 구조대(순경 박성욱 등 2명)가 맨몸으로 들어가 먼저 선박의 안전 연결 줄을 연결한 후 스크류 감김 줄을 제거해 저녁 8시7분경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김충관 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며 항해 시 기상불량으로 잘 보이지 않아 항상 안전한 항해를 통해 해양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