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여고생들의 슬리퍼 등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학교에 침입, 신발장에 보관된 슬리퍼 수십 켤레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A씨(20세, 여)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동래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5월12일 오후 2시쯤 동래구 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 신발장에 진열된 4만5000원 상당의 필라 슬리퍼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22켤레(시가 7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 학교에 침입해 슬리퍼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동래서 관계자는 “A씨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피해 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통신 수사를 통해 그를 검거, 입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