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멈췄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6일 홍성군 천수만 해상에서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멈춘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천수만 내측 죽도 남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1.15톤, 승선원 2명)가 사고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15분 만에 승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어선은 인근 수룡 항으로 예인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기물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상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가 근절돼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