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5일 오후 1시쯤 기장군 한 원룸에서 A씨(49세, 여)가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있는 것을 원룸 주인이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장서와 뉴스1에 따르면 원룸 주인 B씨(48세)는 A씨가 수개월째 원룸 임대료를 입금하지 않아 찾아갔다가 출입문 주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원룸 안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A씨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검안의는 미라화된 상태로 발견돼 사인 추정이 어려우나 최소 2달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장서는 A씨 몸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방 안에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돼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유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