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경찰청은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구청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이 구청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천청과 뉴스1에 따르면 이 구청장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면 참고인 신분이었던 이 구청장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다.

앞서 이 구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피해 직원은 4명. 당시 피해를 입은 직원 중 일부는 경찰에 이 구청장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청 관계자는 "피해 진술 여부 등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면서 "다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해 일정을 조율 중이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은 1월11일 서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불거졌다. 이 구청장은 당시 여직원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서구주민 단체가 이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맡기고 3월말까지 수사를 완료하도록 지휘했다. 인천청은 수사 끝에 이 구청장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