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 의료행위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들이 제주도 자치경찰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자치경찰은 보건의료분야 기획수사를 벌여 총 8건의 불법 의료행위를 적발해 의료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자치경찰과 뉴스1에 따르면 A씨(35세, 여)는 제주시 노형동 오피스텔에 불법 문신 영업장을 차려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모집, 눈썹 또는 아이라인 문신을 시술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1회당 15만 원씩 받고 불법 시술해오다 적발됐다. 또 B씨(20세)는 제주시 이도동 다가구주택에 불법 타투 영업장 시설을 갖춰 글씨 문신을 했다.

B씨는 4만원(신체부위 5cm 기준)씩 받고 시술한 혐의다. 제주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C씨(64세)는 세금감면을 받을 목적으로 진료기록부 등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와 함께 제주시 이도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D씨(52세, 여)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건강기능식품인 멀티비타민, 오메가3, 아이루테인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전문병원보다 저렴한 무허가 업소에서 시술을 받은 후 피부색소 침착, 흉터,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 불법을 적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