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불법용도 변경해 이용한 건축주들이 강릉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강원 강릉시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불법 용도변경 등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여 30여 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월부터 홍보 기간을 거쳐 자진 개선을 유도하고 지난달 말부터 관광지와 상가 밀집지역인 유천·안목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

점검결과 부설주차장 부지에 데크나 조경 설치, 증축 등 불법용도 및 에어컨 실외기, 탁자, 물건 적치 등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지 않는 사례를 적발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자진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미 이행 시 이행강제금 부과, 형사처벌, 행정대집행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불법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건축주나 관계자가 자진해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