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등 관계기관이 인천 동구 만석부두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동구 만석부두 해상에서 선저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박 해체작업 중 기름이 유출돼 사흘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방제작업은 90% 이상 완료된 상태라고 5일 밝혔다. 

해경은 유흡착재를 이용,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지만 안벽에 묻은 기름띠가 밀물과 썰물에 해양으로 흘러들어 기름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과 뉴스1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26분쯤 인천시 동구 만석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장비 및 인력을 동원, 제거 중이다.

아울러 해경과 해군 등 관련기관들은 연안구조정 및 단정을 투입해 해체작업 중이던 141톤급 예인선 주변에 오일 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조선업체가 예인선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선박에 있던 선저폐수 1200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