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고급외제 자동차를 렌트 받아 처분하거나 담보로 차용,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무등록 렌트업을 하며 6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고급 외제차량을 렌트, 처분하거나 담보로 제공해 10억을 편취한 50명을 검거, 3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처분했거나 담보로 제공한 차량을 다시 처분하고자 차량에 부착된 GPS로 위치를 찾아내 절취한 무등록 렌트 업자 A씨(35세) 등 45명은 조직폭력배이거나 중고자동차 매매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2018년 4월부터 친척 및 가족, 친구 등 38명의 명의로 외제 슈퍼카(페라리, 호프쉐, 람보르기니, 벤츠, 아우디)등을 구입하거나 제공받아 매월 300만원~400만원씩 받고 대여해 6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B씨(33세) 등 3명은 무등록 렌트 업자로부터 대여 받은 차량이 렌트 차량이 아닌 일반자가용 승용차임을 이용, 피해자들에게 ‘정선카지노 도박장에서 급전이 필요해 나온 차’라고 속이거나 담보로 제공해 1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청은 이같이 피해자들에게 담보로 제공하거나 판매한 차량에 부착된 GPS를 이용해 차량 위치를 확인, 예비자동차 열쇠로 절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거나 담보로 제공한 피의자 1명을 구속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1명을 추적 중이다.
특히 폭력조직 추종세력인 C씨(42세)등 2명은 인천청이 수사 중인 사실을 B씨 등으로부터 듣고 ‘사건 담당 형사와 잘 알고 있다. 사건 편의를 잘 봐 주겠다’며 500만원과 향응을 제공 받아 변호사법 위반으로 2명(구속 1, 불구속 1)을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