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 등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A씨(20세, 남)는 2018년 6월부터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 등 온라인에서 샤넬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28명으로부터 총 7천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서는 A씨를 창원검찰청 통영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올해 거제서에 접수된 사이버범죄는 777건으로 이중 인터넷 물품 등 사기죄가 715건으로 92%를 차지하고 전년도 인터넷 사기죄가 563건 접수된 것에 비해 매년 20~30%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후 연락해오는 피해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범행을 저지르며 불법으로 취득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이용 피해자들을 믿게 한다.

이후 현금만 송금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거나 안전거래를 하자면서 자신들이 만들이 놓은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후 현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거제서 관계자는 “물품판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명 오픈 마켓을 이용하거나 해당 매매 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안전결재 시스템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