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야간에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 객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을왕리 인근 갯바위에 낚시 객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3분경 을왕리 해수욕장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씨(20세, 남) 등 2명이 밀물로 고립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급파했다. 연안구조정은 갯바위 인근이 저 수심으로 접근이 어려워 고무보트를 하강해 낚시 객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28분경에도 영종도 선녀바위 인근 갯바위에서 B씨(34세, 남) 등 3명이 낚시를 하다 고립돼 해경에 신고해 고무보트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갯바위나 갯벌에 들어갈 때는 물때를 사전에 확인하고 밀물 시 육지로 나와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