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환경 법을 위반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들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환경관리사업소는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102개소 전체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단속을 벌여 환경 법규를 위반한 2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건설폐기물 허용보관량 초과 1건, 건설폐기물 허용보관장소 외 보관 1건, 사업장 규모변경 허가 미이행 1건, 살수, 방진 덮개 미흡, 운영일지 미작성 등 기타 위반행위 19건 등이다.
이에 환경관리사업소는 건설폐기물 보관기준을 위반한 주요 위반사업장 3개소를 영업정지하고 사업장 규모를 변경하고도 허가를 받지 않는 등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A 업체를 형사 고발했다.
이와 함께 비산 먼지 억제조치 미흡 등 ‘대기환경 보전법’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 및 경고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을 파․분쇄하는 등 처리공정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될 가능성이 높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추진됐다.
환경관리사업소는 앞으로도 중간처리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내 곳곳에 있는 오염물질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수경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환경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곳곳에 위치한 오염배출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