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낚시를 하다 바다에 추락한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일 완도항 내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추락한 A씨(87년생, 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경 완도항 1부두 물량 장 끝단에서 낚시를 하다 이끼를 밟아 미끄러져 추락해 암벽을 잡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됐다.

해경은 즉시 구조대와 파출소 순찰팀을 급파, 완도 항포구 쪽을 순찰 중이던 박현식 경사, 정민호 경장이 신고접수 후 3분 만에 현장 도착해 익수자를 발견한 후 구명환을 던져 신속하게 구조했다.

김충관 서장은 “익수자는 손가락 찰과상과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지만 건강 상태 확인 후 귀가했다”며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낚시 객들도 안전에 만전을 기우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