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경작하다 해경에 적발된 양귀비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양귀비를 밀 경작한 5명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마약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밀 경작한 A씨(여, 59세) 등 5명을 검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주로 자신의 주거지 내 텃밭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양귀비 904주는 모두 압수했다.

해경은 마약류를 이용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양귀비를 밀 경작하거나 국제여객선 등을 통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7월10일까지 단속하고 있다.

특히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 원료나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양귀비 생김새가 다양해 관상용양귀비와 양귀비 구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상용양귀비 재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거된 A씨 등 5명은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인 줄 모르고 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