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좌초된 낚싯배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좌초된 낚싯배 승선원들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40분경 사천시 학섬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즐시 출동,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11명)는 이날 오전 5시30분경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모상 항에서 출항, 사천시 학섬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좌초돼 선장 곽씨(40세)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및 민간해양구조선 3척을 급파, A호가 넘어지지 않도록 부력부이 4개를 설치하고 승객 10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실어 사천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해경 구조대 관계자는 “A호에 적재돼 있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즉시 봉쇄 조치했다”면서 “선장 곽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호는 이날 오전 9시52분 선장이 섭외한 사천선적 제일호가 이초해 12시22분경 사천선적 민간해양구조선 금양호가 삼천포 신항으로 예인했으며 통영경비정 2척이 입항 시까지 안전관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