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태이도 북방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변사자가 발견,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께 신고자 k호 선장 A씨(남, 57세)가 신안군 임자면 대태이도 인근을 항해하는 중 변사자가 해상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변사자는 신장 175cm, 검정색 줄무늬셔츠 상의와 남청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고 옷이 벗겨진 상태로 상의는 오른쪽 팔과 머리를 감싸고 사체 전반에 심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변사자 신원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며“신원을 파악할 만한 유류품이 없고 지문조차 희미해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항포구를 중심으로 탐문 중이며 인접 해양경찰서와 경찰청 등에 신고된 가출 또는 미귀가자들과의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변사자신원을알고있는사람은목포해경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