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수색 중이던 경찰이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전남경찰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끈긴 치매노인이 경찰의 항공 수색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경찰청 항공대는 진도 한 마을에서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 70대 치매노인을 헬기를 이용, 공중수색 중 발견해 지상 수색 경찰에 알려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청에 따르면 A씨(74세, 여)가 28일 오전 7시경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마을 주민들이 공, 폐가를 수색하고 공중에서는 헬기 수색을 병행했다.

공중수색은 지상 경찰이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과 낭떠러지 부근을 집중 수색해 30분만인 이날 16시50분경 저수지 인근 낭떠러지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항공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11일에도 해남에서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라가 길을 잃은 실종자를 공중수색을 통해 3일 만에 발견, 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