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을 폭행, 금품을 빼앗으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A씨(39세)를 검거,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완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2시3분께 전북 전주시 평화동 한 노상에서 B씨(44세, 여)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가방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소리치며 완강히 저항하자 금품을 빼앗는 데 실패한 A씨는 인근에 세워둔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완산서는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시간에 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 홀로 귀가 중인 B씨를 발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그랬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과 확보한 CCTV 등을 통해 금품을 목적으로 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