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향정신성의약품 판매, 광고, 구매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을 통해 마약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및 향정신성의약품(수면제, 식욕억제제 ‘일명 다이어트 약’ 등) 광고, 판매자와 구매자 38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의사 진료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및 복용할 수 있는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수면제, 식욕억제제 등을 임의대로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청은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향정신성의약품이 거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판매, 광고사범 피의자 A씨 등 23명과 이들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을 구매한 B씨 등 15명을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청은 마약류 판매, 광고사범 검거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 및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향정신성의약품(식욕억제제 등)은 반드시 전문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개인별 신체 상태에 적합한 복용이 필수적인 의약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의 복용 시 불면증,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신체의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고 과다 복용 시 마약과 같은 환각 작용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의사 진료와 처방 없이 개인 간 거래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