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대상 양귀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충청북도가 양귀비 및 대마 합동 특별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마약류 불법 재배·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 및 시·군 보건소, 청주검찰청과 합동 단속반을 편성, 양귀비·대마 합동 단속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로 밀반입되는 불법 마약류 적발 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버닝썬 사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다.

관상용 양귀비가 아닌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마약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떤 목적으로도 재배할 수 없으며 대마는 정부의 허가 없이 재배할 수 없는 마약류 식물임에도 매년 불법 재배가 적발되고 있다.

도는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해 불법 마약류 공급원을 원천적으로 차단 하고자 6월3일~14일까지 도·시군 마약업무 공무원과 청주검찰청이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청주검찰청 각 지청별로 해당 보건소와 단속일정을 정해 6월~7월 기간 내에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양귀비 밀 경작 및 아편 밀 조자, 투약자, 대마 밀 경작 및 밀매 등이다.

아울러 밀 경작이 많은 은폐된 장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만약 적발된 경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승우 식의약안전과장은 “도민들이 집 주변 및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서 양귀비·대마를 발견할 경우에는 각 시․군 보건소 및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