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가천대 길병원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의혹으로 진료비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환자가 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진료비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환자 8000여 명을 확인했다"며 "피해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청과 뉴스1에 따르면 길병원 직원 A씨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조사 중으로 이들은 길병원에서 일하며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가수납된 진료비 중 일부를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 주지 않고 빼돌렸다. 현재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한 환자가 8000여 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인천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챈 기간과 금액 등 정확한 혐의 확인 중”이라면서 “대부분 범행에 대해 인정하고 있어 구체적 혐의 사실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