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A씨(34세)를 검거, 음란물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청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와 일본 오사카에서 음란물 2만5000여개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A씨는 해당 사이트에 도박 사이트 배너광고를 게시해 1건당 10만원~1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 사이에는 한국인을 상대로 5억7600여만원을 필리핀 화폐인 페소로 불법 환전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청 조사결과 A씨는 도박 사이트 광고를 비롯해 불법 환전 등으로 챙긴 수수료만 1억7800여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청은 A씨 관련 첩보를 입수, 인터폴 협조를 얻어 분실도난 여권 시스템에 A씨 정보를 올렸고 A씨는 3월 일본으로 가려다 인터폴에 붙잡혀 국내로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