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유소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경유 차량에 실수로 휘발유를 넣은 주유소를 협박, 수리비 명목으로 1300만원을 뜯어낸 A씨(56세)를 검거,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천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3월8일 경기 이천시 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경유 차량에 주유원이 휘발유를 잘못 주유하자 수리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전국 20개 주유소에서 현금 1318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홍천군 한 주유소 업주가 160만원의 차량 수리비를 요구 받으면서 들통 났다.

A씨는 자신이 우연히 셀프 주유소에서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해 수리비를 걱정했는데 인터넷에서 경유 차량에 휘발유 3분의 1을 주유해도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A씨는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잘못 주유하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홍천서는 A씨가 2018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 여죄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