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기관고장 표류 중이던 소형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3분경 사천시 늑도 남동방 30미터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 A호의 기관을 수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1명)는 이날 12시경 사천시 대방 항에서 출항, 해상에서 낚시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자 선장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A호 선장 B씨(68세, 남)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사고 접수 7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연안구조정은 즉시 A호에 올라가 기관 상태를 점검한 결과 기름 탱크와 엔진에 연결된 기름 호스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 기름 호스를 연결해 자력 항해 가능토록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으나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러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바다로 나가기 전에 엔진 상태를 확실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