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섬 지역에서 실신한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70대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6시8분께 신안군 임자도 보건지소에 내원한 주민 A(71세, 남)씨가 갑자기 실신, 긴급 이송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 다.

해경은 즉시 P-92정을 급파, 임자도 진리선착장에서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오후 6시36분께 송도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된 A씨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에 앞서 오후 4시18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면 개도에서 B(65세, 남)씨가 고관절 탈골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3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