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응급화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행경이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밤 완도군 청산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85세, 여, 청산거주)는 25일부터 복통이 있었으며 이날 심해져 청산보건소를 방문한 결과 급성췌장염으로 의심돼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보건의 소견에 따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킨 후 기상이 좋지 않고 환자가 위급해 파출소 구조정으로 다시 편승 후 신속하게 밤 11시경 완도 항에 입항, 11시6분경 완도 119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A씨는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결과 위궤양으로 인해 천공이 생겨 봉합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충관 서장은 “풍랑주의보 속 위급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