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오피스텔에서 현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오피스텔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도주한 A씨(38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4월13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한 오피스텔 9층 사무실에 침입, 현금 50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날 같은 장소에 침입한 후 사장실에 설치된 중형 금고를 털기 위해 미리 준비한 장비로 열었으나 훔칠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사무실 위층에 살고 있었던 A씨는 애완견을 산책시키기 위해 복도를 지나다 사무실 관계자가 누르는 출입문 비밀번호 패턴을 외워 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서는 현장 CCTV 분석과 현장 감식을 통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출소한 이후 월세와 통신비가 밀려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