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 1구를 대천해수욕장에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상괭이 사체 1구가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센터 해안가로 떠밀려 온 것을 확인,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포획 흔적 여부를 확인했으나 특이점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했다.

이 상괭이는 길이 133cm, 둘레 89cm, 무게 약 50kg였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는 지난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발견된 것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 보호종인 만큼 조업 중 그물에 걸리거나 부상 당한 상괭이를 목격하면 즉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