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길을 가다 넘어져 이마에 깊은 상처가 생긴 환자와 코피가 멈추지 않는 응급환자가 동시에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62세, 남)는 이날 밤 9시경 걸어가던 중 길에서 넘어져 이마에 깊은 상처가 생겨 노화보건소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을 받았다.

또 밤 10시20분경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B양(8세, 여)이 추가로 발생해 대형병원진단이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에 따라 밤 10시22분경 해경 상황실에 이송을 요청, 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게 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36분 만에 현장 도착,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을 태운 후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밤 11시 55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한편 A씨는 광주소재 병원에서, B양은 해남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은 올해 섬과 선박에서 현재까지 9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