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의식이 혼미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도서지역에서 의식이 혼미한 70대 응급환자 등이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5시34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주민 B(79세, 남)씨가 의식이 혼미해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목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P-96정을 급파, 임자도 진리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오전 6시5분께 송도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무안지역 대형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23일 오후 2시14분께 진도군 가사도 북서쪽 5.5km 해상 연안복합 어선 A호 선원 C(44세, 남)씨가 열사병으로 어지러움 증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117명을 신속히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