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계자들이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세 체납차량이 김포시에 무더기로 적발돼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자동차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95대의 체납차량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김포지역 자동차세 체납은 전체 지방세 체납의 30%를 차지하며 2건 이상 체납차량은 1만997대에 이른다.

시는 차량등록사업소와 합동으로 4개 조 14명이 지역별 자동차세 체납차량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실시, 체납차량을 적발했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건 이상 또는 차량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이며 타 지역 차량은 징수촉탁제도를 통해 차량 등록지와 관계없이 영치 활동을 벌였다.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자들은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으며 번호판 없이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자동차관리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된다.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에는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간을 비롯해 야간에도 4개 조 16명이 체납이 많은 지역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